무탈합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무탈이와 처음으로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는 감사와 행복이 넘쳤다. 혹시 아픈곳은 없을까..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다행히 아무런 이상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어. 무탈이가 건강한 덕분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어. 엄마 뱃속에서 뛰고 있는 무탈이 심장을 보며 아빠는 고마움과 기쁘이 남쳐 눈물이 고였다. 무탈아! 우리 다음에도 건강하게 만나자!!!

무탈아 세계는 지금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슬픔에 빠져 있단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병상에 누워있단다. 그로인해 엄마와 아빠도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과 회사만 오고가고 있고..... 너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진 않지만, 시간이 흘러 무탈이가 태어났을 때 이런 바이러스와 질병을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과 최근 너를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에 글을 남겨 본다.

무탈아 얼마전에 첫 눈이 왔어. 아빠는 산에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가지 말라고해서..... 몰래 갔어. 갔다와서 솔직히 말했더니 1주일간 말걸지 말라고했다.... 귀여워. 얼른나와~ 놀자~~~

일주일만에 무려 1.5cm나 커졌다구?!!!! 암만 생각해봐도 무탈이는 키가 클꺼같다. 너라도 아빠의 못 이룬 꿈을 이뤄줘. 지금까지 무탈이의 모습 중 오늘 비로소 인간의 모습을 하기 시작했다는.. 머리, 몸, 팔과 다리. 아빤 감격에 눈물이 날뻔! 나진 않았고...

무탈이한테 아직 한번도 소개하지 않았던 종족이 다른 우리가족 '쪼꼬' 무탈아 빨리나와~ 함께 산책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