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합니다

이번에도 얼굴을 안보여주는거야? 살짝 봤는데 키크고 잘생겼어.. 아빠 닮아서.. 여자친구들 좀 울리겠어. 이제 두달남았는데 너무 기다려진다.

8개월 시작 전 무탈이 만나러 산부인과 가서.. 거북이 찾았다.거북이 뮌지 알어? 무탈이가 아들이라는 표시 근데 요즘 무탈이가 얼굴을 잘 안보여주네.. 밀당의 고수...ㅠㅠ

오늘 무탈이 얼굴보러 갔는데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못 봤어. 엄마, 아빠한테 좀 보여주지.. 손가락이 길고 짱구라고해서 기분이 좋네. 아빠 상각엔 팔다리도 긴거같다. 엄마 닮아서♡♡♡

무탈아 2021년 첫 설을 너도 모르는 새에 같이 보냈어:) 이번 설은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좀 번거롭긴 했지만, 우리 가족 모두 아픈곳없이 알차게 놀고왔어 돌아다니면서 이쁜 풍경보면 “내년엔 무탈이랑 손잡고 오면 되겠다” 그러고 전주한옥마을 가서도 한복보면서 “무탈이 한복입혀놓으면 엄청 귀엽겠다” 이러면서 우리가 만날 날을 상상해봤어☺️ 어쩌면 우리 무탈이가 태어나면 이모는 진짜 조카바보가 될지도모르겠다😂❤️점점 커져가는 엄마의 배는 너가 잘 크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겠지? 아프지말고 무탈하게 곧 만나자 무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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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이와 처음으로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는 감사와 행복이 넘쳤다. 혹시 아픈곳은 없을까..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다행히 아무런 이상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어. 무탈이가 건강한 덕분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어. 엄마 뱃속에서 뛰고 있는 무탈이 심장을 보며 아빠는 고마움과 기쁘이 남쳐 눈물이 고였다. 무탈아! 우리 다음에도 건강하게 만나자!!!